▲ 사진=연합뉴스
kt wiz 신인 강백호(19)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챔피언스필드는 강백호가 프로 데뷔 홈런(3월 24일)을 기록한 구장이다.

이날 좌익수·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2-8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한승혁의 154km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0일 NC전 3점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경기 연속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로 3월 30~31일 두산전에서도 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다.

강백호는 3월에만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쳐내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페이스가 떨어진 4월에는 1개에 그쳤다. 지난달 11일 NC전 이후 한 달 넘게 담장을 넘기지 못하다 최근 다시 대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지난 20일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안타 5개(1홈런)를 쳐내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팀은 5-8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1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과 폭투 등으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3회말 5점을 빼앗겼다. KIA 이범호에게 3점 홈런을 내준 게 뼈아팠다.

4회에는 나주찬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1-8까지 벌어졌다.

kt는 5회 오태곤의 3루타에 이은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1사 후 강백호의 투런포로 4-8까지 추격했다. 9회초 1점을 보태 3점차로 고개를 숙였다.

kt는 20승 27패로 8위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주권은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한편, SK는 넥센에 4-10으로 져 6연패 늪에 빠졌다. 26승 20패로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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