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최초의 승마장이 다음달 개장한다.

23일 구리시에 따르면 다음달 토평동에 9천800㎡ 규모의 승마장이 문을 연다. 국·도비 2억8천만 원, 민간사업비 15억2천만 원 등 총 18억 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실내외 승마장, 관리동, 마사동,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승마장이 개장되면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호연지기 수양으로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학생 승마체험 교실을 운영된다.

사업비 6천400만 원(국도비 포함)을 확보해 지역내 학교별 인원을 배정,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0명을 대상으로 승마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승마체험에 학생 일인당 소요경비는 총 30만 원으로 이 중 학생부담은 9만 원이며 나머지 21만 원은 시에서 지원한다.

드동안 구리시에는 승마장이 없어 인근의 남양주와 하남등지에서 학생 승마교실을 위탁하여 운영해 왔다.

최신식 시설을 갖춘 토평승마장이 개장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됨과 아울러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잇 점이 있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승마장 개장과 함께 인근 친환경 캠핑장, 곤충생태관, 에너지홍보관, 장자호수공원 등을 연결한 체험 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서 봄과 가을 열리는 유채꽃·코스모스 축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마체험 교실은 우리의 아이들이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학생의 감성은 물론 체력 증진, 심신수양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학생과 시민이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행복한 생활 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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