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수출중견기업에서 경제,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상순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특별시대, 경제특별도시 인천’이라는 주제의 경제·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박 후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확충,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창업 등 4개 분야를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원 시대 개막, 스마트 혁신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및 근로자 보호, 근로자 복지·근로환경 개선, 전통시장 육성 등을 설명했다.

일자리는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과 수출기업 밀착 지원, 비정규직 일자리의 정규직 전환 장려 등을 통해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는 맞춤형 해외 산업플랫폼과 앵커기업·유턴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창업 플랫폼 조성, 인천창업기금 조성 등을 통한 창업지원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시민의 행복이 우선인 ‘인천특별시대, 경제특별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해양산업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상순기자


유정복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일등도시’ 공약을 제시했다.

내항을 재개발하는 인천개항창조프로젝트를 성공시켜 개항장 일대를 해양관광도시로 건설하고 크루즈 및 국제여객부두, 국제항만물류단지 조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유치하고 아라뱃길 북부권역 개발을 통해 시민행복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해양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국립 인천해양대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유 후보는 “인천과 대한민국의 미래는 해양에 있다”며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다양한 해양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병호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영종~청라 제3연륙교를 2023년까지 조기개통하고, 통행료를 무료화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제3연륙교는 그동안 기득권 양당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며 “문병호만이 책임있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김응호 정의당 예비후보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으로 중소기업·사회적경제 집중지원, 카드 수수료 1% 이하로 인하,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규제강화와 현지법인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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