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영.
배우 정혜영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제작발표회에는 김민식 PD, 배우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정웅인, 정혜영, 보이그룹 유키스 멤버 준 등이 참석했다.

극중 한상진(이성재 분)의 불륜녀인 김세영 역을 맡은 정혜영은 "제 시계는 빨리 가서 5년 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는데 드라마 연기자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때마침 이 드라마 제의를 받았을 때 저와 너무 상반된 생활과 삶 그리고 성격을 가진 캐릭터여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해보지 않은 모르는 역할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민해지고 마음도 편치 않게 시작했지만 현장에서는 재밌게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남편은 예전부터 제가 연기생활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었다. '아이는 나한테 맡겨. 너는 일해'라고 해줬다. 사실 그 내용은 감독님이 말씀해주셔서 알았다. 제가 SNS안하는데 감독님이 남편이 올린 글 캡쳐해서 보여주시더라. 너무 감사히 남편에게 아이 맡기고 연기 몰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데릴 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26일 첫 방송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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