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윤상순 기자

인천 시정과 교육을 이끌 4명의 시장 후보자들과 3명의 시교육감 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20일 간의 지방 선거 레이스를 본격 시작했다.


시장 후보들은 인천선거관리위원회 3층 후보 등록장에서 ‘시민 행복 인천’을 만들겠다며 후보 등록 소감을 전했고 시교육감 후보들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이 주인이되는, 삶의 질이 나아져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허황된 공약, 시민들의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 아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다양한 공약을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는 ‘진실은 승리한다’며 선거 전략을 밝혔다.

유 후보는 “후보 등록가 정해지면서 시민들이 개인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누굴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게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유정복을 선택하는 것이‘진실’된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와 김응호 정의당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과 한국당 기성 정당들은 혁신과 변화가 없다”며 “차별화된 인천을 만들 수 있는 공약을 가다듬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도 “최저임금 산입 범위 논란과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양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짬짜미식 정치 행태를 이번 선거를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교육감 후보들도 공정한 선거를 다짐했다.

고승의 후보는 ‘명품’교육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청연 전 교육감의 뇌물 혐의로 인천 교육은 추락한 상태”라며 “꼭 당선돼 추락한 인천 교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후보는 공정한 인천 교육을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도 후보는 “남북평화교육 등 혁신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며 “또 지방자치와 분권을 통해 시교육청이 혁신 인천 교육의 일선에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자 후보는 ‘투명’ 선거를 치르겠다고 재차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는 “인천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투명한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며 “교육감 후보로서 품위 있는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등록은 25일까지 이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다.

이때부터는 차량 유세나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벽보 부탁 등이 가능해진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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