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한일. 방송 캡처
배우 나한일이 동료 배우 정은숙(본명 정하연)과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24일 나한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은숙과의 첫 만남에 대해 "MBC 후배인 정은숙과 결혼 전제로 사귀다가 내가 KBS로 옮겨가면서 전 부인을 만나게 됐다"며 "이후 이혼하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 정은숙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나한일은 "용서를 빌고 싶다는 맘에 연락을 했고 정은숙이 면회를 왔다. 그런데 그 뒤로 일 년 넘게 옥바라지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옥중 결혼식에 대해서는 "2016년 4월 7일 교도소 측에서 배려를 해줘서 조용히 물을 떠놓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너무 받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라며 "친구이자 사랑하는 연인, 저한테 너무 헌신적인 사람이다. 그동안 못했던 것, 못 받은 사랑 많이 주고 싶다"라고 아내 정은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사단법인 한국해동검도협회 측 관계자는 "나한일과 정은숙이 2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며 "일반적인 예식이 아닌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청해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나한일은 1989년 모델 유혜영과 결혼과 이혼, 재결합을 반복하다 3년 전 다시 이혼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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