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도 76%로 지난주와 같아
민주 53%, 한국 13%, 바른미래 5%, 정의 4%, 평화 1%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 투표 의향이 4년 전 선거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의 82%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2014년 지방선거 일주일 전 조사에서는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74%에 그쳤다.

갤럽은 보도자료에서 "지방선거의 적극 투표 의향자 비율이 4년 만에 8% 포인트 늘었는데, 대부분 젊은 층에서의 변화"라며 "20대는 62%에서 72%, 30대는 67%에서 84%, 40대는 72%에서 8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0대는 79%에서 77%, 60대 이상은 86%에서 87%로 세대 간 격차가 줄었다"며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 실제 투표 행동 변화로 이어질지,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다음에 나타날지

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별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광역단체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행정 능력(36%)을 꼽았으며, 도덕성(26%), 지도력(12%), 여론존중(10%), 정치력(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76%로 지난 주와 같았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14%로 지난 주에서 변동이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3%, 자유한국당이 13%로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은 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에 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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