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문
가수 문문의 성범죄 전력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히트곡 ‘비행운’의 표절 논란이 재조명 되고 있다.

문문은 2016년 7월에 싱글 앨범 ‘Moon, Moon’으로 데뷔, 그해 11월에 발표한 미니앨범의 수록곡 ‘비행운’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비행운’은 지난해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비행운’의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구절이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비행운’에 등장하는 문구와 비슷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문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애란 작가의 소설 ‘비행운’을 찾아보다가 이 대목이 눈에 띄어 ‘너’를 ‘나’로 바꿔 가사에 인용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무단도용’이라는 비판이 일자 문문은 출판사와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앨범 소개에 ‘소설 비행운의 일부를 인용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한편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문문은 2016년 8월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됐다. 문문은 서울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신고당했고,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문문의 범죄 전력을 확인한 소속사 하우스오브뮤직은 문문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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