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30.4%, 송주명 등은 한자릿수… 응답유보율 59.6% 변수 작용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의 이재정 후보만이 3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리 수 지지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유보율이 전체의 절반을 상회해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경기도교육감 선거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7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재정 후보가 30.4%의 지지도를 얻어 후보자 중 유일하게 두자리 수 지지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주명 후보 7.3%, 배종수 후보 5.3%, 임해규 후보 3.5%, 김현복 후보 1.0% 등 나머지 후보자가 한 자리 수 지지도를 얻어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 14.1%, 모름·무응답이 38.5% 등 총 응답유보율은 52.6%다.

응답유보율과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이재정 후보와의 차이는 22.2%p다.

이재정 후보는 응답(30.4%)자 중 남성(35.9%), 30대(36.4%)와 40대(44.7%), 화이트칼라(39.2%), 진보층(41.9%), 고학력층(35.3%), 민주당 지지층(43.4%)과 정의당 지지층(36.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모름·무응답(38.5%)은 60세 이상(56.0%)과 20대(40.4%)에서 가장 높았으며, 가정주부(50.3%), 기타·무직(48.8%), 보수(41.8%)와 중도(39.6%)층에서 많았다.

경기도교육감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재정 후보는 1위를 지켰다.

전체 응답자 1천14명 중 30.2%가 이재정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후보 지지도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송주명 후보는 4.1%, 배종수 후보는 2.6%, 임해규 후보는 2.2%, 김현복 후보는 1.3%로 모두 오차범위내 한 자리 수 당선 가능성을 기록했다.

모든 후보자들의 당선 가능성이 하락하면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 4.5%, 모름·무응답이 55.1% 등 총 응답유보율은 59.6%로 후보 지지도에 비해 7.0%p 상승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관심층은 49.6%로 매우 관심이 많다가 19.5%, 대체로 관심이 있다가 30.1%에 달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관심층은 48.6%로 전혀 관심이 없다가 11.1%, 별로 관심이 없다가 37.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를 기록했다.

변근아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경기도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각 통신사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6%)와 유선전화(RDD/20.4%)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7.5%(유선전화면접 14.6%, 무선전화면접 18.4%)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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