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 당선 가능성도 이재명 후보가 남경필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7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52.6%의 지지도를 얻어 18.8%의 지지도를 얻은 남경필 후보에 33.8%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2.6%,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1.2%, 홍성규 민중당 후보는 0.6%에 지지도를 얻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12.9%, 모름·무응답 11.2% 등 총 유보응답율은 24.1%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19~29세 42.5%, 30대 67.2%, 40대 70.4%, 50대 51.5% 등 60대 이상(31.5%)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남경필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1.4%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동남부권에서 54.1%, 북부권 53.2%, 서남부권 52.1%, 서울인접권 50.8% 지지를 얻었고, 남경필 후보는 동남부권 20.5%, 북부권 17.2%, 서남부권 21.8%, 서울인접권 15.5%를 얻었다.

경기도지사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의 차이가 좀 더 벌어졌다.

전체 응답자 1천14명 중 63.0%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고 13.1%가 자유한국당의 남경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을 점쳤다.

민중당의 홍성규 후보는 0.3%의 당선 가능성을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후보와 정의당의 이홍우 후보는 각각 0.0%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2.4%, 모름·무응답 21.2% 등 총 유보응답율은 23.6%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5.6%로 1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3.2%였고, 바른미래당 5.0%, 정의당 3.9%, 민주평화당 0.5%, 기타정당 1.7%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 15.5%, 모름·무응답 4.6% 등 총 응답유보율은 20.1%다. 

6·13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투표 의향층은 89.0%로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73.0%, 가급적 투표 하겠다가 16.0%에 달했다.

가급적 투표하지 않겠다(0.8%)거나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2.1%)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문완태·라다솜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경기도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각 통신사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6%)와 유선전화(RDD/20.4%)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7.5%(유선전화면접 14.6%, 무선전화면접 18.4%)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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