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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석우 남양주시장 "희망케어 복지시스템 구축… 인구 68만 명품 자족도시 순항"

장학인 2018년 05월 29일 화요일


2006년 민선 4기 작은 돛을 달고 출항했던 남양주호가 민선 6기를 거치며 인구 68만의 대도시가 됐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벽을 오를 수 없으면 문을 만들고, 길이 없다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면서 1천800명 시 직원들과 함께 10만 시간이 넘도록 남양주시를 건설했다. 명품 자족도시를 향한 오랜 항해를 해온 남양주는 그 어떤 도시보다 혁신적이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남양주만의 차별화된 도시 플랫폼인 행복 텐미닛과 세계적인 복지 롤모델인 희망케어센터, 슬로시티라는 국가적 명품시책이 어우러져 남양주 시민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졌다.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남양주를 대한민국 10대 도시로 성장시킨 이석우 시장을 29일 만났다.

다음은 이석우 시장과의 일문일답.



1. 남양주시장으로 12년을 마친 소회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2006년 7월 제5대 남양주시장으로 취임할 당시 남양주시는 46만 중소도시로 각종 규제와 부족한 도시 인프라, 열악한 재정, 지역 불균형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었다. 남양주를 특별시보다 더 특별한 자족도시로 만들고 싶었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으로 오늘의 인구 68만 명품 자족도시를 만들어 내 뿌듯하다. 전화 한통화로 모든 민원을 해결하는 8272민원센터와 전국 지자체 및 보건복지부에서 벤치마킹한 시민이 시민을 돕는 희망케어센터, 내 집 앞에서 10분 거리내 체육, 문화, 학습, 행정 및 복지를 누릴 수 있는 행복텐미닛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2. 시장 취임 전과 후의 남양주를 비교해 본다면?

2006년 7월 취임 전까지만 해도 남양주시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수도권 변두리 지역의 도농복합도시에 불과했다. 각종 규제와 지리적 특성으로 생활권이 분산된 다핵도시로 형성돼 인프라 부족 및 지역 간 불균형이 심했다. 특히 도시의 베드타운화로 체육, 문화, 학습, 복지, 행정 모든 분야에서 자족도시 기반이 미비해 삶의 질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 10번째 대도시로 성장했고, ‘남양주가 하면 대한민국 표준이 된다’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시민의 삶의 질로 이어지는 생활기반시설과 도시 경쟁력 지표가 되는 SOC시설이 최고 30배까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증가했다. 시민생활 편익성과 지역경제 성장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 다가오는 핵가족, 노령화 시대를 대비한 최적의 도시구조를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도시전략 남양주 4.0 비전선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행정도 추진했다. 이제 남양주는 수도권 변두리 도시에서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 부상, 경쟁력을 갖춘 미래 도시로 성장했다.



3.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재임기간 동안 시민들과 많은 일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복지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복지전문가들도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이라고 인정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 혁신사례로 선정된 ‘시민이 시민을 돕는 희망케어복지시스템’을 운영한 것이 가장 보람있다. 많은 지자체와 보건복지부에서 벤치마킹을 했고, 우리나라의 복지모델이 됐다.



4. 아쉬운 점은 없었나?

인구 100만 대도시를 앞둔 남양주가 자족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지역을 순환하는 내·외곽도로가 필요한데 그것을 다 개설하지 못해 아쉽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팔당상수원 정책과 그린벨트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결과를 보지 못해 안타깝다.

또, 남양주를 옥죈 규제도 아쉽다. 그린벨트의 경우 목적을 살리면서 토지의 생산성과 토지소유자의 입장 등을 고려해야 하고, 상수원 정책도 고도화된 하수처리기술만 적용하면 지금보다 얼마든지 더 깨끗하게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지만 규제가 지속돼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수처리장 시설개량과 입지규제 개선을 통한 상수원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마련해주는 등 물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 남양주시의 미래비전은?

자족기능을 갖춘 지능형 도시다. 자족형 순환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 현재 도로는 국도를 중심으로 서울 지향적 도로가 주가 되고 있다. 시 외곽을 크게 순환하는 도로와 그 중간을 도는 도로가 필요하다. 또한, 내부도로망을 구축해 사통팔달의 어디로든 시원하게 연결되도록 순환형 도로망을 구축해야 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권역 특성에 맞게 첨단기업과 의료, 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고 조성해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고 이것이 소득과 소비 증가로 이어져 지방재정이 확충되는 자족도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행정과 정책을 결정하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ICT기술을 시민생활 현장과 도시 기반 시설에 접목하고 미세먼지 저감, 신재생 에너지원 확대 보급 등 친환경 기술까지 포함한 미래 지향적 프로젝트를 추가로 실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6. 퇴임 후 계획은?

현재 자유한국당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 불가에서 만나면 언젠가 헤어지게 된다는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이 있다. 시장직에서 물나지만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하고 남양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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