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목 시흥시 도시교통국장은 29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서해선 개통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형수 기자
시흥시는 서해선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시흥시청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대중교통 연결망을 구축한다.

이충목 시흥시 도시교통국장은 29일 오전 시청 시민관에서 서해선(소사원시선) 개통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해선은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계되는 총 23.4㎞의 복선전철이다.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구간),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안산선(4호선) 및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 경의선까지 연계되는 교통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시흥대야역 8개 노선, 신천역 18개 노선, 신현역 9개 노선, 시흥시청역 10개 노선, 시흥능곡역 4개 노선 등 5개 역에 49개 버스노선을 신설 또는 조정한다.

시흥시청역에는 서해선 민자사업의 부대사업으로 시행하는 복합환승센터를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환승센터는 2020년까지 시흥시 광석동 300 일대 1만7천여㎡에 버스터미널, 상업시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충목 국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역 주변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철 이용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다음달 16일 개통된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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