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거센 파고가 광주시장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보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광주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동헌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승표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중부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차기 광주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신동헌 후보가 48.5%의 지지도를 얻어 24.1%의 지지도를 얻은 자유한국당의 홍승표 후보를 24.4%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의 하성권 후보는 5.8%, 바른미래당의 남궁형 후보는 4.7%의 지지도를 얻었다.
없음은 6.5%, 잘모름은 10.4% 등 총 응답유보율은 16.9%다.
신 후보는 19~29세에서 45.8%, 30~39세 54.0%, 40~49세 59.1%, 50~59세 43.4% 등 60세 이상(39.3%)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홍 후보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홍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34.6%의 지지도를 얻어 표본오차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신 후보와 홍 후보, 하 후보와 남 후보 모두 여성 보다 남성에게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는데 신 후보는 남성 50.6%, 여성 46.2%의 지지도를 얻었고 홍 후보는 남성 24.4% 여성 23.9%의 지지도롤, 남 후보는 남성 5.1%, 여성 4.1%를, 하 후보는 남성 6.5%, 여성 5.1%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신 후보는 광주시 1~4 선거구 모두에서 높은 지지도를 얻었는데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지역은 4선거구(오포읍·55.4%)였고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은 지역은 1선거구(송정동, 퇴촌면, 남종면, 남한산성면·36.0%)였다.
홍 후보는 2선거구(경안동, 광남동·28.2%)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고 4선거구(오포읍·17.3%)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실제 투표일에 선택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 여부를 묻는 후보 지지 강도는 신 후보와 홍 후보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신동헌 민주당 후보는 응답자의 80.2%가 지지 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17.5%는 교체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홍승표 한국당 후보는 응답자의 80.3%가 지지 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19.3%는 교체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문완태기자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광주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50%) 가산번호 표집틀과 유선(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4%(총 통화 2만1천243명 중 503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임.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 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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