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3의 8 일원 6만870㎡가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근로자 주거 안정 등을 위해 평택 안정리 일원을 기업형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관보에 고시했다.

안정리에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K-6))가 위치하고 있어 기업형임대주택 조성이 완료되면 미군기지내 한국인 근로자 등 지역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기업형임대주택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민간기업형 임대주택이다.

평택 뉴스테이 지구 지정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옛 아모레퍼시픽 공장부지(13만9천551㎡)와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인근 부지(3만9천177㎡)에 이어 도내 3번째다.

사업시행자 ㈜유성티엔에스는 내년 초 착공,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뉴스테이 719가구와 경기도형 행복주택인 따복하우스 99가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공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민간이 짓는 뉴스테이의 입주자는 최소 8년의 거주 기간을 보장받으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대신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 저리 융자, 택지 할인공급 등의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구계획 승인,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남은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주택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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