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 가지 일본수출 기념식이 지난 29일 흥천농협에서 열렸다. 사진=여주시농협연합사업단
여주에서 생산한 ‘보라색 가지’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 총 21톤의 여주가지가 수출될 전망이다.

30일 여주흥천농협과 농협경제지주 여주시연합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9일 흥천농협 가지 공선장에서 가지 일본수출 선적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해외 판매에 들어갔다.

여주에서 생산된 가지는 매주 1회씩, 오는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21톤이 수출된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16.8톤)보다 올해 25% 늘어났다.

사업단 관계자는 “일본은 가지 수요가 많고 김치처럼 식초에 절여 먹는 음식문화가 발달해 가공용 가지를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주 가지는 남한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토양·기후 조건이 좋아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주 가지는 2016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23%, 가락시장 유통량의 6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는 지난해 기준 지역 재배 면적 327㏊에서 2만1천311t의 가지를 생산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여주가지 수출 기념식에는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과 김영춘 농협시지부장, 권오승 흥천농협조합장, 김덕수 농업기술센터소장, 홍병구 농정과장,이현숙 흥천면장, 농업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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