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최적화 된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일상생활지원, 정서지원, 경제적지원 등 개인 및 가정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파주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을 이끌고 있는 정시몬 관장은 30일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이 활성화되던 시절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했던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설레임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5년 10월 제2대 문산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취임한 정 관장은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단됐던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다시 북한땅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사회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개성공단을 출입했을 당시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당시 운영했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하루 속히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관장은 개성공단 패쇄 당시 청천벽력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사회복지사로서 46만여 파주시민들의 복지 프로그램 향상을 위해 무던히 애쓰며 지금껏 활동해왔다.

장애인 활동 보조사를 제외하고 정 관장을 포함 43명의 복지사들이 일하고 있는 문산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고자 지역주민들과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다. 또,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스마트 복지를 통해 오지까지 두루 살피고 있다.

정 관장은 “문산 본부를 거점으로 장거리 지역인 적성에 북부스마트복지센터 개소한데 이어 지난 3월 남부스마트복지센터를 개설했다”며 “‘마을과 함께 꿈꾸는 복지관’을 비전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파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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