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보건소가 지역주민의 유해해충 피해방지를 위해 양평관내 방역특장차량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양평군청
양평군 보건소는 남한강변 주변 산책로 및 시가지 상가 주변 동양하루살이 다량출몰에 따른 지역주민의 유해해충 피해방지를 위해 일제 방역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지난 29일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방역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민간방역용역업체 6개소와 보건소 방제인력을 총동원해 남한강 산책로와 읍내 지역으로 나눠 방역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방역활동에는 보건소방역 특장차 2대와 일반민간방역 특장차 6대 등 총 8대의 차량이 동원돼 집중적적인 방역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보건소는 남한강 주변 풀숲, 물 모래턱 등 유속이 느려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지역에 1일 2회 이상 물대포를 집중 살포하고, 가로등 부근 상가 밀집지역과 ,취약지 풀숲 등에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연무 및 분무소독을 실시해 해충 제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의 경우 밝은 빛을 좋아하는 습성을 고려해 각 가정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상가의 불빛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방지를 위해 풀숲 등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기피제를 바르고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서 사는 생태계 지표 종으로 입이 퇴화 돼 질병을 옮기는 등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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