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케이트 블란쳇,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한나,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오션스8’가 오는 13일 개봉한다.

‘오션스8’은 뉴욕 패션쇼에 참석하는 톱스타 목에 걸린 1천500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전 애인의 배신으로 5년간 감옥에서 썩은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은 가석방되자마자 믿음직한 동료 ‘루’(케이트 블란쳇)와 함께 새로운 작전을 계획한다.

그들의 목표는 바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톱스타 ‘다프네’(앤 해서웨이)의 목에 걸린 1천500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것이다. 디자이너부터 보석전문가, 소매치기와 해커까지, 전격 결성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마침내 실행에 나선다.

하지만 기가 막힌 작전을 펼치고도, 각자의 뒤에 감춰 놓은 또 다른 목적은 무엇일까.

여기에 만능 엔터테이너 민디 캘링은 뭐든지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내는 ‘모조장인’으로서 활약하고,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사라 폴슨은 베테랑 ‘행동대장’으로 나선다.

여기에 헬레나 본햄 카터는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로서 타깃을 감시하는 ‘잠입귀재’로, 한국계 배우이자 래퍼인 아콰피나는 천재 소매치기인 ‘절도달인’으로, 3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리한나는 ‘천재해커’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지금까지의 오션스 시리즈와 다른 지점은 할리우드 또한 남성 케이퍼 무비가 주류를 이룬 상황에서 여성 중심의 캐릭터로 바뀌면서 이들이 보여줄 치밀한 두뇌 싸움과 액션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으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게리 로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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