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스펙터클과 실제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비주얼을 탄생시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오는 6일 개봉된다.

특히 전세계 최초 대한민국 4DX 개봉으로,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떠난다.

한편, 진화된 공룡들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절대 지상에 존재해선 안될 위협적 공룡들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등장하게 된다.

영화는 실제 공룡처럼 생생한 외형과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티렉스 3D 모델링 데이터를 이용, 비늘 하나까지도 살아 있는 실물 크기의 모형을 3D 프린터로 출력했다. 이렇게 탄생한 애니메트로닉스 공룡은 10명이 넘는 인형조종사들이 카메라 밖에서 손으로 직접 조정하며 기계 장치가 표현해내기 힘든 디테일한 움직임들을 표현해냈다.

이렇게 애니메트로닉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기존 시리즈 중에서도 공룡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며 상호작용하는 장면들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제작진들은 고생물학자들에게 자문을 받아 공룡들의 골격에 대한 최신 자료들을 업데이트했고, 해부학적 자료를 활용해 공룡 골격 위에 근육과 살을 붙이고 피부의 질감을 표현했다. 그 리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공룡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찾아내며 디테일함을 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환상적인 공룡의 세계를 소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광활하고 압도적인 규모의 로케이션과 세트 디자인 덕분이다. ‘쥬라기’ 시리즈가 태동한 하와이의 오하우 섬은 다시 한 번 로케이션 장소로 낙점돼 화산 폭발과 정글 속 장면의 배경이 됐다.

이제는 파괴되고 폐허가 돼버린 ‘쥬라기 월드’의 모습은 전편과는 다른 쓸쓸함과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이어 섬을 벗어난 공룡들의 새로운 무대인 록우드 저택은 영국에 위치한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세트가 마련됐다. 자연사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록우드의 도서관, 공룡들을 가둬 놓은 거대 수용 시설 등 음모와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저택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세트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