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낙후된 도시기반시설과 인구 감소로 전략적인 행정 지원과 투자가 절실한 지역이다.

2인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동구청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교육, 삶의 질, 아동, 노인, 개발 등 분야별로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고 주민과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후보들의 대표적인 공약사항을 들어본다.



허인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교육환경이 제일 좋은 동구

교육환경기금 100억을 조성해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비 지원 및 각종 교육시설 장비를 교체하고,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비 확대지원,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또한 조례를 제정해 학교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구 예산 1%(약 20억원)을 교육경비 관련 예산으로 편성한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교육복지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민간어린이집 무상보육을 실시한다.

▶안전한 동구

화재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소화전을 설치한다.

또한 주거취약계층과 독거어르신들 가정에 가스안전차단기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학교주변 CCTV 설치를 확대하며,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동구

어르신들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지역 내 경로당을 문화공간으로 현대화한다.

구립경로당을 어르신 일자리 공간으로 활용하고, 희망복지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이동진료버스 운영 등을 한다.

▶육아가 제일 편한 동구

엄마와 아기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해 보육정책의 효율적 집행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종합 육아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놀이 체험장 및 소규모 어린이 도서관을 조성하며, 장난감 대여소 및 영유아 안심보호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 적극적인 유치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천의 사회적 기업 허브거점도시로 육성한다.

동인천역 북광장에 누들타운을 조성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중·장년층 및 경력단절여성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고용 창출사업 지원정책으로 일자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흥수 자유한국당 후보

▶지역인재 육성 및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한 장학사업 확대 추진

출연금 및 장학기금 이자수익과 기업 등 기탁금으로 기금 200억원을 확보하고,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현재 고등학교 1학년 및 대학교 1학년에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노인일자리 및 공공일자리 확대, 구립 노인요양원 및 노인치매안심센터 설치

매년 2천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 청년,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 소득을 보전하도록 한다.

송림동 일원에 구립 노인요양원 및 노인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고령화시대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보육료 중 학부모부담금을 전액 지원

무상보육의 형평성을 위해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 학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동인천 르네상스 사업 적극 추진

원도심 동구의 부족한 기반시설과 노후화된 주택 및 시설물의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혁신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동구행정복합타운 건립

지역의 혁신공간 조성을 통해 도시 활력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증진시킨다.

이를 위해 삼두1차 APT 위치에 인천시-동구-LH 공동사업으로 공공청사 및 생활편의시설, 청년 임대주택을 건립한다.

▶동구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문화·체육·문화원을 한 건축물에 통합 설치함으로써 구민의 교육과 문화수요를 충족시키며, 주민이 문화여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존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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