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 출정식을 두차례 진행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대통령, 도지사가 아닌 시장이라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김동근후보캠프
자유한국당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현충탑 참배 후 의정부 동부역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31일 김동근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오전 11시 200여명의 시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행복로 이성계동상 앞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과거 경기도 3대 도시였던 의정부가 실업률 전국 최고 수준, 일자리 없는 베드타운이 됐다. 채무 제로라고 하지만 실상은 2천억 원이 넘는 경전철 빚 문제까지 있어 의정부 시정은 총제적 난국”이라며 “빚을 후손들에게 대물림하는 빚쟁이 도시가 되지 않도록 업자 배불리지 않고, 시민 부담 늘리지 않고, 경전철 문제 해결하는 시장이 될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늑장행정, 뒷짐행정으로 의정부 패싱 노선의 기로에 선 지하철 7호선도 반드시 올바른 위치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2시에 금오동 홈플러스 앞에서 2차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의정부 부시장 시절 무산될 뻔 했던 을지대학 유치를 결정지은 사례와 기재부와 담판해 호원 IC사업비 250억 원을 따낸 경험을 소개하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사람은 청와대에 사는 대통령도 아니고, 수원에 있는 도지사도 아니고 바로 여러분과 함께 의정부에 사는 시장”이라고 어필했다.

한편, 1일 저녁에는 남경필 도지사 후보가 의정부를 방문해 김동근 후보와 의정부 동부역 및 행복로 일대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제일시장 육거리와 홈플러스 앞에서 김 후보 지원유세를 이어나간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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