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첨단도시인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고양시민들에게 인정받는 LH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찬용(57)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장은 3일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최 본부장은 지난 2년간 LH본부 국책사업처장직을 수행하며 전국 9곳의 혁신도시를 비롯해 세종행복도시, 인천·부산 경제자유구역 사업, 미군기지 이전 등의 굵직한 사업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다 2018년 고양사업단이 본부로 승격됨과 동시에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고양사업단이 사업본부로 승격된 것은 고양권역에 그만큼 정책사업 규모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신규사업인 장항지구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더욱 견실하고 효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에서는 장항, 지축, 향동, 삼송, 덕은 등 5개 지구 9천690천㎡(293만평)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본부는 사업단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 사업에 유연함을 더할 수 있어 보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최 본부장은 언제 어디서나 첨단 IT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일컫는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취임과 함께 직원들과 함께 스마티 시티 내 접목할 프로그램 설정, 수요자의 의견 수렴, 관련 전문가 초빙 간담회, 스마트 시티 견학 등을 실시해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본부장은 “스마트 시티는 지역을 대표할 상징성 있는 사업으로 컨텐츠는 충분하다”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고양시와 협력해 조성 후 안정적인 관리·운영·유지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송지구 특별설계를 통해 해당 지구 장기미매각 단독주택지 등에 최근 거주트렌드 및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저층형 신주거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필지규모를 500㎡에서 200㎡로 필지형을 블럭형 단독으로 조정해 아파트처럼 통합관리가 가능한 수변·테라스·커뮤니티 마당형 주택 등 주거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끝으로 최 본부장은 “고양사업본부는 지자체 현안과 연계한 동반상생형 신규 사업을 발굴해 국민주거생활의 향상 및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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