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1일 인천 흥국생명으로 옮긴 자유계약선수(FA) 김세영(37)의 보상 선수로 정시영(25)을 지목했다.

2011~2012시즌 흥국생명에 입단한 정시영은 라이트와 센터로 뛰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김세영의 이적으로 우리 팀 센터 높이는 낮아졌지만, 정시영이 오면 빠르고 다양한 공격으로 팀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세영은 흥국생명과 연봉 1억5천만 원에 FA 계약했다.

FA 등급제에 따라 지난 시즌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은 A그룹 선수 김세영을 영입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FA 보상금과 보상선수 1명을 준다.

김세영의 지난 시즌 연봉은 1억3천만 원이었고, 현대건설이 받을 FA 보상 액수는작년 김세영 연봉의 200%인 2억6천만 원이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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