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오. 사진=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포워드 박상오(37·196㎝)를 부산 kt로부터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오리온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박상오는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선수다.

당시 박상오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14.9점을 넣고 5.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당시 소속팀 kt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이후 2012~2013시즌부터 3년간 서울 SK로 소속을 바꿨다가 2015~2016시즌부터 다시 kt에 복귀한 박상오는 이번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만 출전, 경기당 4.4점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문태종(43)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고 전정규(35)가 은퇴했으나, 박상오를 영입하고 FA로 창원 LG에서 최승욱(25)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또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힌 최진수(29)를 잔류시키면서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kt의 전신 부산 KTF 사령탑 시절인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박상오를 뽑은 지도자이기도 하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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