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구도 한국당 김경희와 13.7%p차이… 엄태준 40대 - 김경희 60대서 60% 이상
지지 응답유보율 13.3% 변수

이천시장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김경희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간 양자 구도로 치뤄지는 선거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중부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차기 이천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엄태준 후보가 50.2%로 36.5%의 지지도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경희 후보를 13.7%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4.3%, 잘모름은 9.0% 등 총 응답유보율은 13.3%다.

엄 후보는 19~29세에서 51.1%, 30~39세 60.6%, 40~49세 68.1%의 지지를 얻어 비교적 젊은 층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50~59세에서는 엄 후보가 48.1%의 지지도를 얻었고 김 후보는 39.6%의 지지도를 얻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63.3%의 지지도를 얻어 27.4%를 얻은 엄 후보를 앞섰다.

양 후보는 성별에서도 눈에 띄는 지지도 차이를 보였다. 엄태준 후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남성 51.0%, 여성 49.3%가 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높은 지지도를 얻었는데 여성 37.4%, 남성 35.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엄태준 후보는 이천시 1선거구(신둔면, 백사면, 호법면, 마장면, 창전동, 증포동, 중리동, 관고동·46.9%)에 비해 2선거구(장호원읍, 부발읍,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55.7%)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김경희 후보는 2선거구(29.1%) 보다 1선거구(41.0%)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 투표일에 선택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 여부를 묻는 후보 지지 강도는 김경희 후보가 엄태준 후보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엄태준 민주당 후보는 응답자의 80.8%가 지지 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16.4%는 교체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김경희 한국당 후보는 응답자의 84.0%가 지지 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13.6%는 교체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문완태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018년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이천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총 통화 1만4천713명 중 503명 응답. 무선 가상번호: 5.5%, 유선 RDD: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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