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토론문화가 정착되면 사회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설봉포럼은 이천사회 전반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고 그 해결점을 모색하는 열린 토론입니다.”

이천시 시민사회단체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설봉포럼을 이끌고 있는 채제옥 회장은 5일 이같이 토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설봉포럼은 이천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제반사항에 대해 시민 참여형 토론문화를 정착하고, 지역의 그늘진 곳에 사랑을 나누는등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NGO다.

채 회장은 “자생 NGO 단체로 틀에 박힌 역할과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현재처럼 적극적인 회원참여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단체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의 사업을 근간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채 회장은 “설봉포럼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시민단체로 거듭 나야 한다는 비전과 함께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봉포럼 학생위원회를 만들어 차세대 민주시민육성이 필요하다”면서 “회원 간 끈끈한 결속력을 토대로 시민의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회단체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 회장은 “세대변화를 접목해 앞으로의 설봉포럼은 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열린 대화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설봉포럼의 미래를 위한 2030 세대 회원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봉포럼은 부발읍 소재 장애인시설인 주라쉼터에 자장면 및 연탄봉사, 율면 소재 늘푸른교회에 의료 및 미용봉사, 마장면 소재 에덴의 집에 목욕 및 청소봉사 등 사랑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봉사단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유명연예인 초청 콘서트를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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