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교육 철폐를 위한 중·고생 온라인 학습콘텐츠 ‘경기학당(가칭)’ 제공을 약속했다.

5일 남경필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3월 통계청의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같은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남 후보가 내건 ‘경기학당(가칭)’은 경기도내 거주 중인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개발, 온라인 ‘지식(GSEEK)캠퍼스’의 청소년 카테고리에 교과목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 제공한다는 것이 남 후보의 구상이다.

이밖에도 남 후보는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역공동체 학습플랫폼 ‘따복공부방’ 확대 ▶미래 창의교육 프로그램 ‘체인지업캠퍼스’ 활성화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GSEEK캠퍼스’ 콘텐츠 확대 ▶경기도교육청과 협력 강화 등을 공약했다.

남 후보는 “사교육은 금수저와 흙수저를 탄생시켜 편을 가르게 한다. ‘대한민국이 불공정하기 때문에 탈출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 없이 다양한 과목에 대한 학습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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