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되겠습니다.”

지난 3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제24대 교육장으로 취임한 김춘경 교육장은 6일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김 교육장은 “삶의 맥락과 연계된 학습을 지원하고, 학교 밖 학습들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사회·경제적 배경이나 학업성취 수준 등에 차별받지 않는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학생중심·학교중심의 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그는 광주하남지역 교육의 일선 현장을 돌아보며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 총 96개의 학교 중 70여개를 돌아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교육장은 발로 뛰는 현장 점검을 통해 초과밀 상태인 하남지역 3개 초등학교의 과밀해소를 위해 증축 예산을 확보했으며, 아파트와 빌라 개발 등으로 중학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 태전지구내 태전중 설립을 확정했다.

그는 “교육장으로 취임후 교육일선 현장을 둘러보니 광주하남 지역 여러 학교가 과밀현상인 것을 알게 됐다”며 “콩나물 교실에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혜택을 받지 못할 우려가 깊어 이같은 교육수요를 해소키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방문을 통해 학교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취합하면서 현재 광주하남지역 초미의 관심사인 과대과밀학급에 대한 대책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교육장은 “민관대책협의회를 통해 과대과밀학급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결과 학교신설 및 시설개선과 같은 학생배치시설 확충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개발사업에 따른 학령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초중학교 신설을 계속해서 추진중이며, 신설초등학교 설립과 관련해 시와 LH 등 유관기관과 학교용지 마련 방안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광주하남교육과 관련, 그는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지역내 특화된 ‘문학·동네’ 활성화로 문화감수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토대로 한 진로교육으로 꿈이 성장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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