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 초지대교 인근 교통광장에 조성된 보리밭과 바람개비 전경.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수년간 나대지로 방치됐던 초지대교 인근 길상면 교통광장에 보리밭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강화군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의 성공적 개최와 아름다운 길상면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약 2만㎡ 규모의 보리밭 산책로를 조성했다.

보리밭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따라 500여개의 대형 바람개비와 비닐하우스 등 농자재를 활용한 그늘막 및 전망대 시설도 설치됐다.

특히, 보리밭 산책로는 강화나들길 8코스의 시작점인 초지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녁에는 초지벌판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리밭을 배경으로 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돈희 길상면장은 “이번 보리밭 산책로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6월말 보리 수확 후에는 이곳에 메밀과 해바라기 등 경관작물을 식재해 아름다운 길상면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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