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부동층 남경필 지지로 이동 불구 이재명 변동없이 선두 유지
모든 연령층서 南 후보 앞질러...김영환 4.6% 이홍우 3.4% 얻어
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중부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2.6%로 30.1%의 지지도를 얻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22.5%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4.6%,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3.4%,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2.1%의 지지를 얻었다.
없음은 3.9%, 잘모름은 3.3% 등 총 응답유보율은 7.2%다.
이재명 후보는 19~29세 48.6%, 30~39세 53.4%, 40~49세 68.3%, 50~59세 50.9%, 60세 이상 41.0%를 얻어 전 연령층에서 남경필 후보에 앞섰다.
다만 남경필 후보가 60세 이상에서는 37.5%의 지지도를 얻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지지도 차이를 보인 연령층은 40~49세로 이재명 후보는 68.3%의 지지도를 얻은 반면 남경필 후보는 19.7%의 지지도를 얻는데 그쳐 48.6%p 차이가 났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9.0%,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19~29세 4.6%,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60세 이상 4.4%로 연령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남 후보를 앞섰는데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지역은 북부내륙권(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으로 55.9%의 지지도를 얻었다.
남경필 후보는 남부내륙권(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이천시, 여주시)에서 34.7%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성별에서도 눈에 띄는 지지도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는데 이 후보는 남성 56.6%, 여성 48.6%의 지지도를 얻었고, 남경필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는데 남성 28.0%, 여성 32.1%의 지지도를 얻었다.
실제 투표일에 선택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 여부를 묻는 후보 지지 강도는 남경필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 높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81.7%가 지지 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16.3%는 교체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남경필 한국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83.0%가 지지 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14.9%는 교체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문완태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018년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총 통화 2만114명 중 1천명 응답. 무선 가상번호: 10.2%, 유선 RDD: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 [경기도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민주당,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 지지도 얻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상회하는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정책과 공약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경기도지사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민주당이 54.5%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당은 20.7%로 2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9.4%, 바른미래당은 4.6%, 민주평화당은 2.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정당은 1.8%, 무당층은 7.0%가 응답해 총 응답유보율은 8.8%다. ...
-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 의향 여론조사] 경기도민의 96%이상 반드시 투표할것 경기도민의 96%이상이 6·13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지후보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후보 지지 강도도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중부일보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오는 6월 13일에 진행될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어느정도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총 응답자 1천명 중 96.2%가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89.1%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7.1%도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 [격전지 맞수 - 경기도지사] 이재명 VS 남경필
-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확산…김영환 이어 공지영도 폭로 가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여배우 김부선씨와 주고 받은 문자 내역과 사진 등을 공개한 데 이어, 공지영 소설가까지 스캔들의 실체를 뒷받침하는 듯한 내용의 폭로를 SNS에 게재하면서다.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된 날 재점화된 이 후보의 스캔들 논란으로 6·13 경기도지사 선거전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7일 김영환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김부선씨와 주고받은 문자 내역과 김씨가 이재명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