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상회하는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정책과 공약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경기도지사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민주당이 54.5%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당은 20.7%로 2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9.4%, 바른미래당은 4.6%, 민주평화당은 2.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정당은 1.8%, 무당층은 7.0%가 응답해 총 응답유보율은 8.8%다.

민주당은 19세~29세 66.4%, 30~39세 62.2%, 40~49세 65.0%, 50~59세 44.8%, 60세 이상 36.4%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비교적 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았다.

자유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35.5%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고 바른미래당은 50~59세 7.7%, 민주평화당은 60세 이상 3.7%, 정의당은 50~59세 10.3%를 각각 기록했다.

성별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민주당은 남성(52.7%)보다 여성(56.4)에게 더 높은 지지도가 나왔고 한국당은 여성(20.1%)보다 남성(21.3%)에게 지지도가 더 높았다.

민주당은 남부외곽권(화성시, 안산시, 평택시, 오산시, 안성시)에서 59.3%로 지역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남부내륙권(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이천시, 여주시)에서 25.5%로 지역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후보자 선택 기준은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총응답자 1천명 중에서 28.5%가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 정책과 공약을 가장 우선시 한다고 응답했다. 소속정당은 23.4%로 오차범위내 2위를 기록했다.

도덕성은 16.1%, 인물은 13.5%, 정치적 경험과 배경은 13.1%로 나머지 후보자 선택 기준 모두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기타는 3.2, 잘모름은 2.2% 등 총 응답유보율은 5.4%를 기록했다.

30~39세는 35.9%가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0~49세는 33.9%가 소속정당을 꼽았다.

19~29세는 22.5%가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60세 이상은 18.5%가 정치적 경험과 배경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완태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018년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총 통화 2만114명 중 1천명 응답. 무선 가상번호: 10.2%, 유선 RDD: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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