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 정상화 하라"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중단이 장기화 되자 급기야 소재지인 탄현면 12개 사회단체가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지난 5일 사업장 입구 북쪽도로 사거리에서 개최한 이날 집회에는 탄현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창무),이장단협의회(회장 신덕현),탄현면체육회(회장 김기완),새마을협의회(황규희),새마을부녀회(회자 오정자),농촌지도자회(회장 박진태),농업경영인회(회장 우준혁),생활개선회(회장 김경화),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박종길),탄현자율방범대(이예준),생활안전협의회(김진호),탄현농협(조합장 신현균) 등 12개 단체 회장과 총무 회원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파주시와 탄현사회단체에 따르면 농촌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파주시와 지역농협이 200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파주장단웰빙마루 조성 사업이 수리부엉이 서식지로 인해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의 부적절성을 판단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사업 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덕현 탄현이장단협의회장은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도와 파주시, 그리고 농민들이 나서 야심차게 기획한 장단콩웰빙마루가 1년여 동안 중단된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농촌경제가 피폐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하여 파주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도 보호하고 농촌도 살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아 당초 계획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파주시관계자는 "사업이 중단된 이후 환경단체와 지속적으로 만나 수리부엉이가 생존하는데 최대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찾아 장단웰빙마루 사업 축소 등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 조성될 수 있도록 합의점을 도출해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협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도비와 민간투자금 등 총 210억원을 들여 20여 년 동안 빈 땅으로 남아 있던 법흥리 시유지 14만㎡에 다양한 장류를 제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단콩웰빙마루를 2017년 말까지 조성하여 장단콩이라는 파주의 대표 브랜드를 테마로 생산,가공,유통,판매,뿐 아니라 체험,관광,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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