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동인천역 북광장 횡단보도에 설치한 그늘막에서 주민들이 햇빛을 피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14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일사병 등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그늘막을 동인천역 북광장 횡단보도, 송림오거리 횡단보도 등 5개소에 설치했다.

그늘막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에게 햇빛을 가려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더위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서흥초등학교 주변, 화평우체국 주변, 송현초등학교, 송림초등학교, 만석초등학교 등 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신규로 그늘막 9개소를 더 설치했다.

높이 3.1m, 폭 3m의 빨간색 접이식 파라솔로 주민 20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이며, 오는 9월말까지 운영하게 된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그늘막 관리자를 지정해, 운영기간 중 강풍, 폭우 등 기상 악화 시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매일 순찰을 실시해 고장유무 등을 철저히 확인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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