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는 지난 7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한-몽 대장항문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한-몽 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 분야의 발전이 미흡한 몽골에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을 나누기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한국 대장항문 전문의 22명과 몽골 대장항문 전문의 10명이 연자로 참여해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200명이 넘는 몽골 현지 의사들이 몰려 학술교류와 학회 운영 등에 관한 논의를 펼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체 인구가 300만명에 불과한 몽골에서 200여명의 의사가 한 행사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의 시작에 앞서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몽골대장항문학회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몽골 보건복지부차관과 국장급 3명, 국회의원 3명이 참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기대하게 했다.

몽골 국영방송을 포함한 4개의 매체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몽골 내에서도 큰 관심을 얻었다.

강중구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은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몽골대장항문학회의 MOU를 통하여 개인 차원 또는 병원 차원으로 이루어지던 양국 간의 교류를 한 단계 높였다”며 “학회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학술 교류, 대장암 치료의 최신 치료 전수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운영 및 발전의 경험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몽 대장항문학회’는 오는 8일까지 개최하며, 몽골대장항문학회가 세계적인 수준의 학회로 성장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문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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