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광명권 연장도 검토

인천시가 인천발 KTX를 개통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등을 조속히 추진해 철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인천발 KTX 개통을 추진하는 등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구축해 300만 시민이 집 가까이서 전철을 이용하는 철도혁명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에서 대전까지 1시간, 목포까지 2시간 20분, 부산까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돼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시민 65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달 중으로 인천발 KTX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고 총 사업비는 4천억 원, 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 사이 3.4㎞를 연결해 인천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3개의 역이 만들어진다.

또 청라국제도시 등 서구지역에서 서울 강남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이 오는 2026년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시비 1조3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0년 실시설계에 이어 2021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평구청역에서 연장 공사 중인 서구 석남역에서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에 6개의 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도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 송도와 서울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올해 말까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을 확정지은 뒤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 5조9천억 원이 드는 GTX-B는 송도∼서울역∼청량리역∼경기도 마석 사이 80.1㎞로 지하 40∼50m에서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인천과 서울 간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할 핵심적 간선철도교통망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권역 교통철도망 확충을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을 인천대공원에서 경기도 광명권으로 연장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서 전철을 이용하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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