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본도와 동검도를 잇는 연육교는 밑으로 해수유통이 가능하도록 일부는 교량 형태로 설치해 갯벌생태를 복원하고, 도로를 넓혀 교통을 원활히 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 길상면 동검리의 ‘행복 검문소 동검리 만들기’ 사업이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특성화사업 2단계 마을기초사업에 선정됐다.

마을기초사업에는 3년간 5억원이 지원되며, 2단계 사업 완료 후 현장점검 등을 통해 재선정 절차로 3단계 마을특성화사업에 다시 선정되면 3년간 10~25억원을 지원 받게된다.

동검도 사업의 비전은 ‘동검도에 들어오는 순간 힐링과 행복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강화군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동검리의 신규 소득창출기반을 마련하고 마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신청하게 됐다.

동검리는 생태경관이 우수하고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마을기업이 있고, 소득창출 거점화가 가능한 어촌정주어항인 서두물항이 소재하고 있다.

특성화 사업은 고유의 생태경관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해안정원 조성 등 경관을 더욱 보강하고, 마을기업에서 운영 중인 체험프로그램을 전문화해 소득증대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서두물항은 기존 체험관을 리모델링하고 쉼터를 조성해 관광객이 머물 수 있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말장터를 운영해 소득창출의 거점화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

양원근 동검리 이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열의가 행복하고 균형 있는 동검도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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