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한국당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 캠프가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조윤성기자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천시장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

지난 8일 한국당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 캠프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저격했다.

김영주 백영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시장직을 스스로 버리고 보궐선거로 혈세까지 낭비하게 한 박윤국 후보는 시민들께 먼저 사과해야 한다”면서 “더이상 포천시민을 농락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만 되면 지키지도 못할 공약 즉 2005년 10월 차기선거를 위한 유명무실한 포천종합무역회사(POTRA) 설립계획, 2005년 12월 재선을 노린 무책임한 포천신도시 정책 발표, 2007년 7월 차기 총선 출마를 대비한 고품격 자족도시 건설 계획 발표 등을 남발했다”고 말했다.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지난 4일 송우사거리 유세에서 느닷없이 김종천 포천시장이 박윤국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측근들에게 표현했다는 거짓말로 유권자를 현혹했다”며 “와병 중인 선출직 공직자의 명예와 자유한국당, 더 나아가 포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캠프도 김영주 선대본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윤국 후보 캠프 관계자는 “SNS상에 올라온 박윤국 캠프 관계자 비방 글을 김영주 선대본부장이 페이스북 등에 퍼나르는 등 혼탁한 선거전을 부축이고 있다”면서 “최초 작성자와 김영주 선대본부장이 박윤국 캠프 관계자를 험담하고, 인격적으로 명예를 훼손해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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