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 만족이 높은 ‘따뜻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복지와 문화예술 예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복지예산을 4년 전보다 51% 늘려 2조8천213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예산 중 복지예산 비율은 23%에서 31.6%로 증가했으며, 상승률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장애인 지원사업 예산은 1천848억 원으로 지난해 1천535억 원보다 20.4%가 늘었다.

이 예산 상당 부분은 장애인활동보조금(530억 원)과 장애인연금 등 생계보장사업(600억 원) 등에 쓰인다.

시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여행과 휴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 자세유지 기구를 보급하고 있다.

또 장애인들의 활동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 29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자활을 위해 32곳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유아에서부터 고교생까지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시는 문화예술 예산도 4년 전보다 74.8% 늘린 1천638억 원을 편성했다.

늘어난 문화예술 예산은 1천개의 문화오아시스 조성 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해 맞춤형 복지와 자활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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