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들기로 창의융합 수업하기│박현숙 외 1명│맘에드림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융합 수업을 권장한다. 그런데 창의융합 수업을 억지도 만들다 보면 창의적이지도 않고, 융합할 필요도 없는 수업들을 억지로 짜 맞춰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기획해서 만든 수업은 교사와 학생 서로에게 재미도, 의미도 없는 일이 되곤 한다. 교사가 어떤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의미는 굉장히 다르다. 영화 만들기는 이런 의미에서 창의융합 수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시나리오라는 문학 창작물을 바탕으로 영화 음악과 음향인 오디오 부분과 카메라 촬영, 편집과 상영으로 이뤄진다. 시나리오는 국어 과목의 문학 단원에서, 영화음악과 음향은 음악 과목의 영상 음악 단원에서, 촬영과 편집은 기술 과목의 미디어 단원에서 각각의 성취기준을 잘 조합하여 수업을 구상하면 창의융합 수업으로서 교사들의 교수 활동이 학생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안내하는 데 손색없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미술이 참여하면 영상 미술 단원을 통해 콘티 그리기와 다양한 미술 작업이 가미되면서 영상이 더욱 예술성을 얻을 수 있다. ‘영화 만들기로 창의융합 수업하기’를 통해 영화 만들기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값 1만3천 원.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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