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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이 본 이재명] 현실에 안주 않는 혁신가… 성장·복지 선순환 이끌것

김현우 kplock@joongboo.com 2018년 06월 12일 화요일


이종걸(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든든한 우군을 자처하고 있는 이종걸(안양만안) 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월 당내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마자 가장 먼저 수원에 마련된 선거캠프로 달려왔다.

그만큼 이재명 후보를 응원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다.

이종걸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강한 도전 정신’을 갖춘 정치인으로 평가한다.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종걸 의원은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재명 후보보다 후배지만, 정치판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대선배에 가깝다.

1990년대 변호사 시절 처음 만난 이들은 국회의원과 성남시장이라는 위치에서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이재명 후보를 혁신가와 실천가라고 표현하는 이종걸 의원은 성장과 복지, 분배와 일자리라는 목표를 조화시켜 병행발전하는 모델을 경기도에서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 이재명 후보. 사진=연합

- 이재명 후보와의 첫 만남은.

“1990년대 변호사 시절에도 여러 번 만났지만, 본격적으로 의미 있는 만남은 국회의원과 성남시장으로 조우한 것일 것이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취임 후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면서 정부여당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그런 공세에 맞서서 소신 있게 정책을 집행하고, 또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민들의 지지를 모아가는 능력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 남들이 모르는 이재명 후보의 장점은.

“뛰어난 학습능력과 강한 도전 정신이다. 이 후보는 공부와 실습으로 뻑뻑한 사법연수원 시절에 동료들한테 처음 ‘의식화’ 교육을 받으면서 빠른 속도로 그 내용을 흡수했다. 성남시장 시절에도 ‘청년배당’, ‘무상교복’ 등 한국 최초의 정책을 폈고, 안착시켰다. 그 정책의 바탕이 되는 이론들을 빠르게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런 뛰어난 학습능력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정책에 대한 강한 도전 정신과 결합되어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발하고 있다.”



- 도지사에 당선되면 이것만은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경기도는 오랫동안 보수 정당 도지사가 집권해왔다. 경기도민들은 성남시가 시장 한명 바꾼 것만으로 얼마나 크게 좋아졌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혁신가, 실천가로서의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성남에서 시행해서 성과가 검증된 무상복지(청년배당, 교복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등), 예산절감과 행정혁신 등을 경기도로 확대해야 한다.”



-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후보의 과거 성과와 능력, 향후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극단적인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른다는 것이다. 또, ‘후보공천=당선’ 등식이 성립되면서 경선이 과열된 결과,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도 모든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도 아쉽다.”



- 상대방 후보(남경필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나.

“좋게 말하면 ‘스타일 정치’에 강하고, 비판적으로 말한다면 ‘겉멋’에 치우친 도정을 펼쳤다고 본다. 경기도는 한국의 중심이면서 축소판이다. 국가를 이끄는 대통령 못지않게 개혁가형, 혁신가형 도지사가 필요한데, 그런 소양은 부족하다고 본다.”



-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일은.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기초단체장으로는 중앙정부나 광역단체와 가장 논쟁을 많이 벌였고, 그 논쟁에서 이긴 단체장일 것이다. 이 후보는 판단력이 빠르지만, 허투루 판단하지 않는다. 박근혜 정권의 말기에 원내대표를 하면서 중앙정부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던 이 후보와 여러 차례 만났다. 박근혜 정권의 지방재정 개편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일 때 함께 투쟁하기도 했다. 또 ‘주빌리 은행’을 민주당 차원에서 구상할 때 이를 이미 실행하고 있었던 성남시의 사례에도 도움을 받았다. 이런 정책적 공조들이 기억에 남는다.”



- 앞으로 이재명 후보가 어떤 도지사가 됐으면 좋겠는지.

“한국은 아직 성장과 복지, 분배와 일자리라는 목표를 조화시켜서 동시에 발전하는 지도자를 가지지 못했다. 두 가지 정책목표 중에서 우선순위를 선택하고, 그에 집중해왔다. 쉽지는 않겠지만, 경기도에서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을 이루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병행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김현우기자



이종걸 국회의원은

▶1957년 5월 22일 서울 출생

▶항일 순국 선열 이회영 선생 손자

▶경기고,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제16대~20대 국회의원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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