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포천시장 후보들이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과 합동유세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을 북미정상회담이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오늘 북미정상회담 성과가 잘 도출되기를 간절히 기원다”면서 “이번에 기회를 주시면 포천의 박윤국 후보와 함께 손잡고 경기도를, 포천을 반드시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불과 몇시간 후에는 포천시청이라는 회사를 경영하는 새로운 경영자를 선출하는 마지막 시간이 온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그동안 ‘뇌사상태’에 빠져있던 포천시를 살려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도 포천시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병익 선대위원장은 박윤국 후보가 시의원도 팽개치고 도의원으로 출마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병익 전 도의원은 “박윤국 후보는 시장만 그만두고 국회의원에 나간 것만 아니라 시의원으로 뽑았더니 임기 끝나기 전 개인 영달을 위해 도의원에 출마했다”면서 “이번 선거는 포천의 자존심을 뽑는 것이다. 한번은 이해하지만 두 번이나 신의를 어긴 것은 시민의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저는 공약을 거대하게 장밋빛 희망을 얘기하지 않다”며 “새로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재생을 통해서 통합한 다양한 골목상권을 만들어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이원석 후보도 정당보다는 인물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원석 포천시장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누군가 선택받아야 하기에 호소한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들은 때만 되면 옮겨 다니는 철새들이다. 인간성·도덕성·청렴성과 사람 됨됨이가 돼야 한다. 정당의 지지도 믿지 말고 자기 이념과 생활철학이 갖춰진 사람, 이 후보를 시장으로 선택해 달라”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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