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지난 5~12일 한강 상수원관리지역에서 수중 대형폐기물 수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거한 폐기물은 총 30여 t으로 대부분 개당 무게 0.7t, 길이 5m이상의 철빔, 철근류 등으로 이는 30여년전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공사당시 발생된 폐기물로 추정하고 있다.

팔당대교 부근은 장기간 방치중인 폐철제류(철빔 등)가 수중에 산재돼 있고 일부가 수면위로 노출돼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된 지역으로 수거시 인근 취수장 및 수질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관할 지자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의 참여로 수거방법 및 저감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한강청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해 총 676t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수중 정화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강청 관계자는 “매년 시행하는 한강 수중 정화활동이 상수원의 수질과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하지만 지속적인 수질보전을 위해서는 유역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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