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FIFA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이쯤 되면 진정한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고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선수 손흥민(26·토트넘)이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슈퍼스타 20’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1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슈퍼스타’로 불릴만한 선수 20명을 추려 발표했다.

숫자로 명확한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으나 손흥민은 이 가운데 18번째로 거론됐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 에덴 아자르(벨기에), 네이마르(브라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명단의 상위권에 등장한 가운데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해리 케인(잉글랜드),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이 10위까지를 장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에서 거의 신과 같은 지위에 올라 있다”며 “한국이 16강에 오르려면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썼다.

20위 안에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전날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러시아월드컵 ‘톱 50’ 선수 명단에서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37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막내 이승우(20·베로나)는 ‘주목할 젊은 선수 20명’에 선정됐다.

이승우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한때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이 붙었던 선수”라며 “지난해 FC바르셀로나를 떠나 베로나로 옮겼으나 바르셀로나가 2019년까지 이승우와 다시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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