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청소년배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B조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완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베트남 박닌에서 열린 2018 U19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B조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2(23-25 17-25 25-20 25-14 15-6)로 눌렀다.

2승 1패로 B조 2위에 오른 한국은 14일 오후 C조 3위 홍콩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국은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렀다. 16개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조별예선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대진을 짠다.

한국은 조 2위에 올라 약체인 홍콩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카자흐스탄전에서 주장 박혜민(선명여고)은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다. 정지윤(경남여고)과 정호영(선명여고)은 각각 20점, 11점을 보탰다.

한국은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그러나 정호영의 블로킹을 앞세워 3세트를 따내고, 박혜민의 활약으로 4세트를 얻었다.

5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박해민과 정지윤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주도권을 쥐어 역전극을 완성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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