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12일 사후면세점 2개소를 방문해 중국 단오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어·영어로 제작한 범죄예방 홍보전단을 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범죄예방 홍보전단 ’경찰소식통‘은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양서 외사경찰이 직접 제작했 범죄예방 홍보 대상을 체류외국인뿐만 아니라 관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으로까지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경찰소식통’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알아두어야 할 ▶흉기소지 ▶도박 ▶카메라 이용촬영죄 등 모르면 저지르기 쉬운 범죄, 기초질서 준수, 택시요금 과다청구 및 쇼핑불법행위 등 범죄 신고 방법‘을 간략하고 쉽게 소개했다.

이를 받아 본 한 중국인 관광객은 “칼을 가지고 다니는 것, 스마트폰으로 남의 신체를 찍는 것이 한국에서 불법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관광버스 안에서 자세히 읽고 남은 일정동안 주의해야겠다. 잠깐 여행 온 우리의 안전에도 관심을 준 한국경찰이 고맙다”고 전했다.

고양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류외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범죄예방홍보를 실시하여 무지(無知)로 인한 범죄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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