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선거개표종합상황판에 광역단체장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최소 5곳 이상은 자유한국당이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던 경기북부지역도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승리를 거뒀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오후 11시 30분 기준 연천군은 자유한국당의 김광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왕규식 후보를 6.6%p차이로 앞서고 있고 가평군은 자유한국당의 김성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진구 후보를 0.9%p차이로 앞서고 있다.

3선에 도전한 민주당의 염태영 후보와 곽상욱 후보는 개표 일찌감치부터 한국당 후보들과 큰 표 차이를 보이며 3선에 안착했다.

의정부는 민주당의 안병용 후보가 한국당의 김동근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3선을 일찌감치 확정졌다.

공천 문제로 탈당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왕의 김성제 후보와 여주의 원경희 후보는 개표 초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개표가 중간으로 접어들면서 표 차이가 벌어져 민주당 후보에 패했다.

용인의 정찬민 후보와 평택의 공재광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했지만 민주당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했다.

4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안양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최대호 후보가 한국당의 이필운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졌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호 후보가 승리를 거두면서 양 후보의 역대 전력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성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과천은 현직 프리미엄의 신계용 후보가 수성전에 나섰지만 민주당 김종천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고 이천의 김경희 후보도 초반에 선전했지만 엄태준 후보에게 참패했다.

문완태기자/myt@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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