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해운대을 등 12곳 중 경북 김천 뺀 11곳 모두 승리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오전 2시 30분 현재 전국 12개 선거구 중 11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 서울 노원병(김성환) ▲ 서울 송파을(최재성) ▲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 인천 남동갑(맹성규) ▲ 광주 서갑(송갑석) ▲ 울산북구(이상현) ▲ 천안갑(이규희) ▲ 천안병(윤일규) ▲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 경남 김해을(김정호) ▲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등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민주당은 야당의 지역구였던 노원병, 송파을, 해운대을, 제천·단양, 천안갑 등을 가져오며 후보자를 낸 11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원래 기존 민주당 소속 지역구는 3곳이었지만 8곳을 보태며 의석수를 크게 늘린 것이다.

전국적으로 열린 데다 규모도 커 '미니 총선'이라 불린 재보선에서 완승함에 따라 야권을 압도한 셈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까지 내줬다.

더군다나 경북 김천에서도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에게 뒤지며 전패 위기에 빠진 것은 물론 TK(대구·경북)에서조차 한국당 간판이 더는 당선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현실을 체감하게 됐다.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당 역시 단 1석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하며 참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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