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보건소가 한탄강 지질공원 일대에서의 방역작업에 분주하다.

하루 1만여명이 찾는 지질공원에서 시민들을 진드기와 모기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보건소 방역반이 매월 2회 야간에 한탄강 지질공원 일대에 대한 야간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앞서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진드기에 물린 사례가 발생하면서 포천시보건소는 지난 4일 1차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반은 시민들의 왕래가 적은 야간시간대에 보건소 방역차량 2대로 공원입구, 비둘기낭 산책로, 캠핑장,주차장일대, 하늘다리까지 진드기 및 모기서식처를 찾아 샅샅이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14일 2차 소독을 실시했다.

포천시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과 관련된 주요 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많은 고령층, 폐질환 관자 등은 풀밭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병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효진 건강사업과장은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현재까지 예방접종약이나 치료약이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라며 “시민이 많이 찾는 산책로 및 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야간방역소독을 매월 2회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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