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창립 55주년 맞아 전국 1312개 금고중, 백남규 이사장 새마을금고 대상 수상
85년부터 32년 동안 금고와 동고동락, 합병없이 전국 지역금고 중 자산 37위
문화복지센터 겸한 "신사옥시대" 열어, "윤리경영 통해 서민 금융허브로 거듭날 것"


“지난 40여년을 군포새마을금고를 위해 일했습니다.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기본으로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군포새마을금고를 이끌고 있는 백남규(81) 이사장은 17일 금고와 동고동락해온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시민이 주인인 은행’을 모토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군포새마을금고는 1980년 4월 첫 업무를 개시한 이래 총자산 4천141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지역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1985년 제4대부터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현재 제12대에 이르기까지 금고와 동고동락해온 백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의 산증인이자 역사가 됐다.

그는 정직과 신용을 기본으로 회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지역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 이사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해 군포로 522에 본점 신축사옥을 겸한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지난해말 입주를 마쳤다”며 “신사옥 시대를 열어 어제보다 더 나은 새마을금고로의 지속 발전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새마을금고는 최근 경기도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경기지역 114개 금고 중 최우수 새마을금고로 선정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CRM 경진대회에서도 경기지역본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백 이사장은 “회원들의 이익과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회원 감동을 추구해 왔다”며 “이를 위해 투명하고 건실한 정도경영을 펼쳐왔으며 제반 법규를 준수하고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솔선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영자로서 매사에 칼날 위를 걷는 심정으로 정도경영을 고집해 온 것이 오늘의 위상을 갖게 했다”며 “합병을 통해 성장한 타 금고와 달리 군포새마을금고는 성장통을 겪으면서 단독 초대형 금고로 성장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