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94.8% 터널·출입구 등 8월 완공 예정… 내년 2월까지 시험운행 마무리

▲ 김포도시철도. 사진=연합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내년 7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레미콘 트리플 악재, 철도 종합시험운행 지침 강화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2019년 7월경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포도시철도의 터널, 정거장, 스크린도어, 출입구 등 노반공사는 오는 8월경 모두 완료 될 예정이다.

다만, 시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 강화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공종별 시험운행을 내년 2월까지 마치고 종합시험운행 소요기간을 당초 3개월에서 5개월로 수정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련기관과 검토한 결과 내년 7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공사 지연으로 노반, 전기통신, 운영 분야 등 계약 기간이 연장되어 간접비 등 109억 원(사업관리 25억, 건설 47억, 운영 37억)의 추가 비용이 발생되지만 이는 이미 확보된 총사업비(1억5천86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예산 확보 없이 완료 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기본계획과 연간 종합시험운행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사업기간 연장은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사업계획 변경 대상이지만 1년 미만의 연장은 경미한 변경사항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7년여 기간 동안 큰 안전사고 없이 노반공사 등 굵직하고 어려운 공정이 대부분 마무리 되어 9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한 공사 마무리와 시운전을 통해 다른 지역 보다 우수한 품질의 도시철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추가적인 기간지연이 없도록 행정절차이행, 시공(운영)사 계약체결 등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여 개통기간 단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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